J. S. Bach, Aria “Schafe können sicher weiden” from Cantata BWV.208

Originally written for a Soprano solo, two recorders & Basso continuo
Perfoumed for Cello solo, two recorders & Basso Continuo

Nexus baroque

Julia Andres, Yeuntae Jung : recorder
Hyngun Cho : violoncello
Amandine Affagard : theorbo
Jean-Christophe Dijoux : harpsichord



우화(寓話)


"왜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까?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닙니까?"
누군가
불만에 차서 그렇게 하나님께 따졌다던데,
그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시나요?

하나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그를 요단강이 바라보이는 둔덕으로 부르셨다면서요?
거기서
강을 건너려고 사람들이 저마다 지고 오는
크고 작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지요?

"저 모든 십자가를 저울에 달아보아라"

어떤 사람은 웃으며 가뿐가뿐
어떤 사람은 고통스러워 찡그리며,
누구는 가볍게 보듬어 안고
또 누구는 쇳덩이처럼 무겁게 짊어지고 온
그 모든 사람의 크고 작은 십자가의 무게가
어쩌면! 하나같이 똑같았다면서요?

하나님은 짐짓 잠잠하시지만
메아리처럼 울려오는 그 침묵의 말씀…

"그럼, 그럼. 나는 언제나 공평하단다, 얘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