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Nacht und Träume〉 Op. 43 No. 2, D. 827
(arr. for Guitar Duo)

Grato (윤원준, 이명선) : Guitar Duo
Release, 2017



오늘은 시쳇말로 '웃픈' 날,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밤이 깊어갑니다.
나름대로 정한 선곡의 틀을 무지르고, 너무나 잘 알려진 슈베르트를 한 곡 듣겠습니다.
본디 가곡인데, 사람의 노래보다 악기의 연주로
더 널리 알려졌다고 하는 설명은 사족이겠지요.
여기서도 노래 말고, 두 대의 기타로 하는 연주를 들으면서
그 가사를 한번 읽어보기로 합니다.

*

거룩한 밤이여

어둠이 내려앉아 깊어가는구나
그대 달빛처럼 허공을 지나
사람들 그 고요한 가슴을 지나
꿈들의 찰랑거림
귀 기울여 즐겁게 엿듣다가
날이 밝으면 소리높여 부른다
돌아오라, 거룩한 밤이여!
아름다운 꿈들아, 돌아오려무나!

─ Matthäus von Collin (1779~1824), 詩 ─


Schubert Nacht und Träume Op. 43, No. 2, D. 827 (Arr. for Guitar Duo).mp3
7.6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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