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유튜브에 올라온 웬만한 영상은 다 들어보고는 했는데
요즘은 자칭 유기농테너라는 이 청년이 부르는 영상을 만나 거듭 듣게 된다.
아무런 기교도 없이 멋 부리지 않는 담백한 가창이 좋다.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한번 불러보고 싶어도,
그 구절에서 숨이 멎어 번번이 노래가 되지 않는다.
*
유기농테너? 윤서준, 이력을 찾아보지는 않았다.
*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꽃으로 서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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