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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가 내렸다.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다.
흔한 소프라노 말고, 첼로로 듣고싶어 찾아봤다.
과문寡聞하여 이름도 낯선 이가 첼로를 안고 있다.
저 젊은이가 이 곡을 어찌 그려낼지 궁금하네.
그렇다고 백발이 된 솔베이지에게 첼로를 켜라고는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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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eg, "Solveig's Song" from Peer Gynt, Op. 23 / Act 3
https://youtu.be/3eQEhpGh5JA

Zenith-Juhye Hwang, Cello / Eun-Jin Kim,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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