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을 지나면 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소년처럼 깜깜한 동굴 속으로 떨어져 내리거나, 알 수 없는 흉포한 것들에 쫓기는 악몽으로 잠에서 깨어
머리맡에 켜 놓은 휴대전화에서 울리고 있는 노래를 듣다가 달아난 잠을 추스려 본다.
나는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아무도 들어줄 이 없는.


https://youtu.be/CXnLDj7aR-w

Josef Gabriel Rheinberger, Piano trio N0.4 in F major, O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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