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잘 모르겠다.
오래 묵었다고 다 잘 익은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오래 묵었다고 모두 쓸모없어진다는 말은 틀리지 않을까.
지워지고 잊혀지는 세대를 넘어
폐기되는 나이를 살고 있다.
고래(古來)로 드믈다는 연치(年齒)가 목에 찼다.


J. S. Bach, Siciliano
piano, Tatiana Nikolaye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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