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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이성복  (2) 2012.09.26

 

괭이밥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었습니다.

꽃잎이 초록 바다 위에 둥싯 떠오른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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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jpg


산에서
이경원

나는 내 그림자를 산에 두고 온 적 없습니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듯 버리고 온 일 없습니다
산에서
버려진 듯 남겨진 그림자들을 본 적은 많지만
한 방향으로 누운 그것들은 그러나
그다지 쓸쓸하거나 슬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해가 지면,
나무가 나무의 그림자를
꽃이 꽃의 그것을
구름이 구름의 그림자를
산이
아아, 산이 산의 그것을 일으켜
제각기 제 안으로 돌아가는 까닭입니다
내가 언제나 내 그림자를 추슬러
산을 내려오게 하시듯이.






 

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상장능선 너머삼각산의 모습

삼각대도 없이 200mm로 당겨 찍으니 당연히 샤프하지 못하다.

어쨌거나 늘 바라보던 쪽이 아닌 뒷편인데, 역시나 뒷통수도 멋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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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사모바위

하루 전날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어 흙먼지가 가득하던 하늘이 놀랍도록 말갛게 갰습니다.

사람의 일 또한 그러한 거라고 자연은 말도 없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잠시 어려움에 들어 있더라도 불현듯 그것에서 벗어나기도 하리라는 소망을 버리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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