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Liszt, “Consolations” S.172 No.3 Lento placido in D Flat Major

조성진, pianoforte
Release, 2021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그 음악에 마음 한 자락을 얹는 것은 기도일 것이다.
그 마음씀이 그에게 가 닿으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지 싶다.
바라보는 이가 없다고 별이 뜨지 않을 리가 없듯이
나는 그저 나의 별을 하늘에 걸어두는 것으로
그를 위한 기도라고 여기는,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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