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Barber (1900~1981)
String Quartet in B minor, Op.11
II. Molto adagio
현악 합주로 편곡되어 영화 “플래툰”의 주제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그 유명한 ‘현을 위한 아다지오’의 본디 모습이
이 현악 4중주의 2악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흔치 않은 것을 좋아하는 내 선곡에 마침맞다.
Endellion String Quartet
(Andrew Watkinson, violin / Ralph de Souza, violin / Garfield Jackson, viola / David Waterman, cello)
♧
忍冬
겨울을 지나온 바람 한 줄기
현관 문턱에 걸려 있다
나가던 길인지
들어오려던 참인지
일순 멎어버린 내 숨도
덩달아 거기 걸렸다
나는,
나가던 참이었을까
들어오는 길이었을까
겨울을 잘 견뎌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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