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님의 사진입니다. 11년 전에 찍으셨다고 하네요.

 

Tchaikovsky, 《The Seasons》 Op. 37b
X. October 〈Autumn Song〉

Evgeni Koroliov, pianoforte
rec., 1992



시월이 가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지난주에 예순을 막 넘긴 이종 동생이 떠나갔다.
그의 형제들 중에 막내였는데, 한 주 전에는 그의 장형이 앞서 가더니
순서를 무지르고 막내가 그 뒤를 따라 가버렸다.
흔한, 가는 데 순서 있느냐는 그런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참 속절없다는 생각을 여러 날 곱씹고 있다.
날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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